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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02-05 00:02 | HIT : 6,753

UPLOAD 1 ::chess_players_satyajit_ray.jpg (6.9 KB) | DOWN : 171

이 영화는 제 체스검색에 걸려서 우연히 보게된 인도영화입니다.   사탸짓 라이의 영화인데 1977년경 영화입니다.  아마 스콜세지의 택시드라이버가 이때영화일겁니다.  이 때의 영화는 아직 영화에 감수성이 남아있을 때의 영화지요.  확실히 80년대부터는 달라집니다.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지나치게 포스트모던한 영화들이 등장하지요.

그러나 이 영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인도영화가 그렇듯 중간에 간간이 정신을 잃을 정도의 미모의 여아가 왕앞에서 절절한 곡조로 롱테잌으로 잡고 춤을 추는가 하면, 왕은 '그래, 어느 영국왕이 나처럼  시를 많이 썼는가?, 빅토리아여왕이 그랬는가 리치몬드경이 그랬는가' 하고 탄식하는등 사실, 풍미 넘치는 영화입니다.

제가 실은 인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펀잡어를 쪼금 이해하려 하면서 깨닫게 된것은 절대로 영어로서 인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영어는 어느 문화나 역사든 가차없이 단면적으로 만드는 몰맥락적인 면이 있죠.  대부분 펀잡어고 영어로 자막이 나오는 영화인데요, 영국이 인도의 마지막 아우드지방까지 직접지배하게 되는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로 전쟁을 벌이던 대영제국의 부의 원천이 바로 아우드지방이었다나 봅니다. (적어도 인도인들은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금은보화의 아시아'...  이후에 유명한 동인도회사에 반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바로 아우드용병들이었다고 하죠.

그리고 어느정도는 우화적으로 간단화시킨 역사에 병렬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체스친구를 둔 체스광 주인공의 체스이야기입니다.  영국과 인도의 얽히고 섥힌 역사에 관해 그 매개체로 체스가 아주 잘 비유되고 있습니다.

"영국인들은 빠른걸 좋아해, 폰도 2칸을 움직이게 만들었어" 하니까,

"빠른건 좋지 않아, 전신이 들어왔는데, 나쁜소식이 너무 빨리 퍼져"

이런식의 엉뚱하지만 철학적인 대화가 지나가고, 체스에 너무빠져서 잠자리조차 소홀히 하는 주인공을 말리는 아내, 그리고 그를 피해서 온 동네를 쏘다니며 체스를 두는 남자 둘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체스와 왕들을 포함해 역사를 도둑맞았고도 언제나 너그러운 인도인들의 철학이 묻어나는 영화입니다.

아내가 체스말을 감추자 하인들을 족치고, 체스판 위에서 과일들로 블라인드?체스를 두는 장면들은 역시 인도답다는 생각이듭니다.   이 이색적인 인도영화들 언젠가 한번쯤 보셨으면 합니다.

"뭐하러 수고스럽게 자신의 군대로 나라를 지킵니까? 우리 영국군이 지켜주겠습니다라고 그(리치몬드)가 말할때 그때 알았어야 했어"...

그렇게 죽어버린 왕 Schach - mat 의 한탄섞인 곡조가 흘러나오는 듯한 영화입니다.  그러면서 세월좋게 넉살좋게 은근히 말을 메이트시키는 곳을 살짝 옮겨놓고 mat를 부르는 옛 무사출신의 주인공 한량의 모습이 코믹하게 교차됩니다.



* 사실 무지하게 길게 영화평을 썼는데 날아가는 바람에 좀 두서가 없습니다.
푸른솔
이 영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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