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chess - 봉천체스클럽,Home of Bongcheon Chess Club in 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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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에서 이기기
김영진01-05 18:11 | HIT : 5,478

UPLOAD 1 ::game_15137800.pgn (531 Byte) | DOWN : 120

먼저 오프닝지식은 오프닝에서 이어지는 미들게임의 특성을 익히기 위한 것이지 수순을 외우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프닝공부는 오히려 정해진 수순을 언제 어디서 벗어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오프닝의 세부진행들은 먹을 것이 없는 앙상한 가지같고 다른 진행군들은 아무리 많이 써도 결과를 알수 없을만큼 변화무쌍합니다.  어떤 오프닝은 인간적으로 쉽게 이해가능하고 다른 것은 이해하기 난해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알고 있어서 실전에서 위험감각이 동작하도록, 또한 보다 효율적으로 생각하도록 오프닝지식이 필요한 것이지 기계적으로 그대로 copy하기 위해 오프닝공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두면 '분명히 이 오프닝은 흑이 괜찮은 건데... 분명히 '족보'에 있는 수인데...' 하고 방심하여 자신의 머리를 쓰지 않게 되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오히려 오프닝지식이 해로운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 역시 그런 경우가 많았기에 오프닝책을 편집하고 나서 근 몇개월간 흑으로써 카로-칸을 써본 결과 흑으로서뿐 아니라 백의 전략도 조금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다음 대국을 살펴 봅시다.

1. e4 c6 2. Nf3 d5 3. Nc3


밀어달라는 신호입니다.  템포가 모자란 흑에게 d폰을 연장시키면 별로 좋지 않은 진행이 됩니다.

3...dxe4 4. Nxe4 Nf6




5.Neg5같이  킹편을 자극하는 움직임도 가능하지만 안전한 선택은 교환입니다.  흑은 보통 g파일을 공격선으로 사용하고 중앙폰뭉치를 강화하는 편을 택합니다.  이 경우 흑의 킹편 비숍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5. Nxf6+ gxf6


6. d4
이 수를 놓지 않으면 중앙에서 영원히 밀리게 됩니다.  특히 초심자분들은 중앙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중요한 중앙지지점은 만들수 있을 때 만들어야 합니다.

 

6...Bf5

 



7. g3!?

오래 생각하다 놓은 수입니다.  논리는 이러합니다.  흑의 깨진 폰뭉치때문에 캐슬링해야 한다면 필시 퀸편으로 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b,c흑폰들이 대각을 잘 막고 있지만 이들을 어떻게든 자극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부수적으로는 f의 중첩된 흑폰으로 피앙체토를 정규적으로 부수는 작업이 흑편에서 불가능하기에 피앙체토를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  단점은 피앙체토를 만드는 작업은 템포로 보면 1수 손해이므로 템포에서 더 이상 손해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7...e5!

흑은 적절하게 중앙을 때립니다.  이 수에는 장단점이 교차합니다.  일단 f비숍길을 열었다는 점 (반대편 킹편대각은 완전히 쓸모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중앙을 공격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약점도 명확합니다.  일단 전개가 전혀 안되어 있는데에서 백보다 더 많은 폰움직임을 하고 있습니다. - 현재 이 자체는 별 문제가 안됩니다만 문제의 소지는 있습니다.  아마도 더 신중한 수는 7...e6 정도가 좋아보입니다.  아직 전개가 상당히 되지 않았으니까요.

8. Be3

당연히 잡아주면 안됩니다.  흑의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좋은 수를 찾는 한가지 기준은 현재 포지션에서 '위치가 정해져야 할 피스'를 찾는 것에 있습니다.  바로 7...e5!로 인해 백의 c1비숍의 위치가 정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흑이 ...e4까지 늘어선다면 흑으로서 나중에 이 폰을 유지하기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백이 Nh4를 놓게 되더라도 안전한 곳에서 훌륭히 흑의 어두운칸 비숍을 제어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e4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8...Nd7

흑 역시 자연스러운 전개입니다.

9. Bg2 Qa5+


사실 중앙에서 흑이 더 나아보이기까지 합니다. 

10. c3

하지만 흑의 피스들이 서로 돕고 있나요?  - 이 질문은 어떤 포지션에서나 유효한 질문입니다.

10...Bg4

이미 전개시킨 피스를 다시 조정했습니다.  ...e4를 두고 싶은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Qb3!?


흑이 퀸교환을 하자고 11...Qb6를 놓으면 백은 Qc2를 놓은 후 적절할 때 원한다면 dxe5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흑도 교환전개를 노리고 ...Bc5를 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흑은 입지적인 실수를 합니다.

11...b6?!

작지만 실수입니다.  왜냐하면 앞서의 주석대로 백의 전개는 흑이 캐슬링에 불편한 위치를 원해왔고 피앙체토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포지션을 만들고 싶었는데 그를 흑은 도와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제 폰이 점유해버린 b6는 흑퀸과 나잇이 점유할 수 있는 좋은 빈자리였던 것입니다. 

12. Nh4!?

나잇은 '어떤 때'는 가장자리에서 강합니다.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하지만 이 수로 백이 c6를 공격하는 측면은 간단히 흑이 ...Rc8을 놓으면 백이 중요한 ..c6-c5로 폰구조를 부수면서 들어올 준비가 됩니다.  물론 캐슬링권한을 포기하기에 흑의 킹을 먼저 안전히 해야 하겠습니다.- 이점에 흑의 문제가 있습니다. 

12...Qa6?!

하지만 흑은 백의 압력에 굴복?하기보다 즉시적인 반격에 나섭니다.  1수메이트 위협.  어떻게 해야 할까요?

13. Bf1!

오프닝원칙에 위배되는 '역전개'입니다!  논리는 이러합니다.  이미 흑 역시 비숍과 퀸을 각각 두어번 움직였으므로 상대보다 전개에 늦지 않습니다.   템포란 상대적인 것입니다.  또한 그보다 더 중요한 판단기준은 흑퀸에 이어 흑킹을 Bc4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템포를 2수나 버는 단순한 전개보다 더 나은 역전개인 것입니다!  단순히 피스가 제자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원칙에 벗어나기에 이런 수를 자동적으로 제외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13...Qa5

14. Bc4 Bh5




백의 Bf1-c4의 움직임의 효과를 봅시다.  f7은 흑킹과 밝은칸 흑비숍으로 쉽게 단단히 방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흑의 비숍은 방어하기 위해 물러났습니다.  유일한 방어이므로 할 수 없습니다만 백c4비숍과 h5흑비숍의 차이를 보십시오.  백비숍은 양측을 견제할 수 있지만 흑은 그렇지 않습니다.  흑의 군대는 좌우 플랭크로 양분된 것입니다.   하나의 약점이 다른 약점을 발생시키는 예입니다.

15. O-O

백은 캐슬링합니다.  h4나잇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니 백이 훨씬 나은 포지션이 되었습니다.  이후는 흑의 이 고질적인 질병덕분에 또한 흑의 무분별한 폰교환때문에 백이 이깁니다.  이런 '영구한 약점'(폰구조-폰배열)은 좋은 수를 고갈시켜 실수하기 쉽게 됩니다.


15...exd4 16. Bxd4 b5


이미 백은 입지적으로 이기는 포지션입니다.  남은 것은 가운데 위치한 흑킹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의 문제 뿐입니다. 

17. Rfe1+ Be7 18. Nf5 18...bxc4 19. Rxe7+ Kd8 20. Qb7 Qxf5
21. Bxf6 Qxf6 22. Qxd7#  1-0


카로-칸은 일반적으로 흑이 저돌적으로 폰을 밀어서 좋은 포지션을 만들수 있는 오프닝이 아닙니다.  전술적인 처리에 빨려들지 않도록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해방되는 움직임 (대체로 ...c5)을 놓을 순간을 찾아야 합니다.  백입장에서도 역시 흑의 약점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으리라는 집착을 버려야 합니다.  카로칸의 입지적인 약점은 서서히 떠오를 것입니다.  이 대국은 흑이 잘못둬서 모델이 될만한 대국은 아닙니다만 백이 흑의 많은 나쁜 폰전진을 유도해내는 사고를 따라보세요.

이것은 오프닝지식에서 나옵니다.   흔히 '오프닝을 알아야 하느냐?'하는 질문을 받습니다.  당연히 알아야 합니다!  단, 유연하게 구사할 수 있고 수를 이해하려면 주진행이나 자신이 아는 진행을 두지 말고 그들의 특성을 한껏 이용하여 그 주변으로 여러가지 실험을 해 보시길 권합니다.  승률이나 통계에 신경쓰지 말고 가급적 상대를 자극하는 날카로운 진행을 택하십시오.  그럴수록 배우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프닝책을 구해 보십시오.  소프트웨어로는 너무 방대하여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상당히 힘든 면이 있습니다.  오프닝책에는 오프닝의 특성적 진행들과 커다란 줄기들이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방대한 오프닝을 효과적으로 습득하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체스오프닝 1.e4'가 그런 용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국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김정진
음,, 잘보았습니다^^ 02-03  
정인제
잘봤습니다. 07-16  
박승빈
11. ...b6는 정말 이해가 안되는 수네요. 잘봤습니다^^.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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